[공연] [기획공연] 우수공연초청기획 <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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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빛고을시민문화관 댓글 0건 조회 918회 작성일 25-06-03 09:59
2025-08-23 ~ 2025-08-23 14:00(1회차) / 19:00(2회차)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
062-670-7942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광주문화재단, 문영철발레뽀에마
1만원
본문
ㅇ공 연 명 : 표류
ㅇ공연분야 : 무용(창작발레)
ㅇ공연단체 : 문영철발레뽀에마
ㅇ공연일시 : 2025. 8. 23.(토), 14:00(1회차) / 19:00(2회차)
ㅇ공연장소 :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
ㅇ입 장 료 : 1만원
ㅇ공연문의 : 062-670-7942
ㅇ공연단체 소개
‘문영철 발레 뽀에마“는 2003년 창단되어 “Poem"이라는 단어에 그 뜻을 두어, 시적 발레의 표방을 바탕으로 하는 무용 단체이다.
전, 현직 국립발레단의 무용수와 뛰어난 기량의 발레전공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클래식 발레를 기초로 한 창작 발레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Moon young chulBallet Poema는 2004년 3월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최고의 무용수들과 다양한 레퍼토리를 매해 구축하여 한국 창작발레 대중화를 기반으로 세계 글로벌 창작발레로서, 한국 특유의 브랜드화를 이루는 무용공연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창단공연 이후, 1년여 만에 <불의 시> 작품으로 한국무용협회 주최 제25회 서울무용제에서 대상 및 남자연기상(병역특례혜택)·여자연기상·미술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거두었고, 2005년 <대지의 불> 작품으로 제26회 서울무용제 최우수작품상 수상, 2006년 <赤魂(적혼)>으로 제27회 서울무용제 남자연기상(병역특례혜택)을 연이어 수상, 2007년 <달의 자유>로 제26회 Korea Ballet Festival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8년 제17회 전국무용제최우수연기상(병역특례혜택)을 수상, 이듬해인 2009년 제2회 대한민국 무용대상에서는 <슬픈초상> 작품으로 대통령상을 수상, 2014 GDF 무용제에서 <Another Us> 작품으로 그랑프리를 수상하여 실력을 입증받았고, 무용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창작 발레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문영철발레뽀에마는 한국적인 창작발레 공연 활동을 통해 국내에서는 무용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국제적으로는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며 국가 간의 문화 소통을 담당하여 문화예술 교류와 창조적 문화 산업 활성화, 한국의 창작적 이미지 고취를 통하여 예술창작 활동을 넓혀 나가는 단체이다.
예술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레파토리 발레 제작 공연이 지속가능한 문화 콘텐츠로 지역 내에 자리 잡기 위해 데이터 등을 활용한 체계적 전략 수립으로 각 극장의 맞춤형 공연을 통해 수준 높은 공연 문화예술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ㅇ 공연소개
<표류>라는 작품은 도시의 술 막히는 세상에서 벗어나 외로이 홀로 섬에 갇혀 자연과의 관계를 다시금 깊게 느끼게 하는 의미이다.
사람들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망각하고 살아가는 것이 현실이며 발전해 나가는 사회 속에서 대자연은 속수무책으로 파괴되고 있다.
한 남자가 섬에 표류되어 느끼는 시간을 통해 자연의 신비로움과 그 자연이 인간 삶에 얼마나 큰 힘을 주는가에 대해 새삼 감사함을 느낀다는 의미를 춤으로 전달하고자 한다.
현대인들이 쉽게 간과하고 지나칠 수 있는 우리의 삶과 자연의 이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자연의 혜택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자는 의미의 창작발레 공연이다.
ㅇ 공연 프로그램
1막 1장
무역을 하는 상인 젊은 남자는 몇일 뒤면 다시 배를 타고 긴 시간동안멀리 나가야하는 일정에 자축 파티를 하듯 육지에 있는 동안 친구들과 왁자지껄술을 마시며 흥청망청 돈을 쓰고 향락을 정신없이 즐긴다.
친구들은 여자들을 부르고 일행들은 모두 정신없이 즐거운 춤을 추며 술과 함께 밤을 지새운다.
1막 2장
다음날 아침, 상인 남자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짐을 꾸리고 배를 정비하며 멀리 떠날 채비를 준비한다.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 친구들과 가족들을 볼 수 없음에 그에 얼굴에는 약간의 슬픈 표정이 엿보인다. 하지만 이번일이성공적으로 풀린다면 큰돈을 벌게 될 것이라는 위안을 안고 짐을 챙겨 배에 오른다.
남자는 먼 바다를 바라보고 벅찬 눈빛으로 콧노래를 불러본다. 날씨는 화창하며 하늘에는 구름 한 점 없이 푸른 바다위에순탄하게 항해를 한다.
1막 3장
깊은 밤이 되어 상인 남자는 피곤한 몸을 눕히며 깊은 잠에 빠져든다. 몇 시간이 지났을까, 바다는 천둥번개 소리와 함께 큰 파도를 일으키며 배가 요동을 친다. 순식간에 놀란 남자는 눈을 뜸과 동시에 배가 큰 파도에 휩쓸리며 요란스러운 소리와 함께 침대에서 굴러떨어진다. 허겁지겁 갑판으로 나가자 무시무시한 비바람과 천둥번개, 그리고 큰 파도가 배를 향해 오고 있다. 상인남자를비롯한 여러 명의 선원들이 모두 놀라며 온힘을다해 바삐 움직이며 대비를 해보지만 배는 속수무책이다. 결국 배는 뒤집히고 큰 파도가 배를 삼킨다... 이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암흑이 되고 만다.
2막 1장
극심한 갈증과 입안에서 느껴지는 짠맛, 내리 쬐는 태양열이 너무 강해서 몸이 타는듯한 고통을 느끼며 상인 남자는 간신히 정신을 차린다. 얼마나 오랫동안 정신을 잃고 있었을까... 배에 탄 선원들은 보이지 않고 상인 남자는 아무도 없는 넓은 모레사장에홀로 밀려와 있었다. 밀려온 섬 주위를 둘러보니 뒤쪽으로는 숲이 우거져 있었고, 사람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남자는 온 섬을 돌아다니며 도움을 요청할 무언가를 찾았지만 섬은 아주 작고 아무것도 없다. 남자는 절망하며 눈물을 흘리고 아무런 의욕도 생기지 않은 채 그저 누어 섬 안에 홀로 표류 되고만 것이다.
2막 2장
남자는 살아남기 위해 혼신을 다해 혼자 사는 법을 터득한다. 서툰 실력으로 사냥을 하고 낚시를 하며 과일을 채집해 근근이 끼니를 때워가며 혼자 있는 섬에 익숙해져 간다. 세월은 많이 흘러 남자는 수염과 머리를 깎지 못해 길어져 있고, 몸에 걸친 옷은 이미 다 헤어져 나체로 지내 온지 오래다. 직접 지은 움막에서 잠을 자고 숲속에사는 작은 동물들과 정을 나누며 조금씩 무인도 생활도 나쁘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별들이 쏟아질 것 같이 아름다운 밤하늘, 우거진 숲, 반짝거리는 바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남자는 매일 익숙해지며 대자연의 변화에 감탄한다.
2막 3장
수년이 흘렀고 멀리서 큰 배가 항해하는 것을 보게 된다. 남자는 순간적으로 정신이 번쩍 들어 산속에 불을 피워 연기로 자신을 알리며 큰소리로 구출해 달라고 배를 부른다. 큰 배는 기적처럼 남자가 살고 있는 섬을 향해 다가오고 남자는 드디어 구조되었다. 기쁜 마음으로 무사히 고향 땅으로 돌아오게 되었지만 몇 년 사이 전염병이 돌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으며, 탁한 공기와 매연으로 도시의 분위기는 너무나 달라져 있었다. 보호 시설에서 지내게 된 상인 남자는 매일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괴로워하며 뒤척이다가 밖으로 나오게 된다. 너무나 많이 변해버리고 오염된 공기와 도시속의악취에 몹시 몸과 마음이 지쳐간다. 밤하늘은 뿌옇고 별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잃었던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자리를 함께 하지만, 상인 남자는 혼자 표류되었던섬의 밤하늘과 신선한 공기, 푸른 바다, 녹색 정원, 작은 동물 등 모두가 몹시 그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