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힘든 백성들을 위하여 만들어진 호남 최대의 호수 경양방죽...

광주광역시 중심부에 커다란 호수가 있었답니다. 

여름에는 뱃놀이를 하고, 봄 가을에는 소풍도 가고, 겨울에는 꽁꽁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썰매와 스케이트도 탔었지요.

하지만...오염된 호수에서 심한 악취가 나고 관리가 되지 않아서 결국 근처에 있던 태봉산을 헐어서 그 흙으로 호수를 덮고 도로가 생기고 지금은 마트와 아파트가 들어서있지요. 

자연은 인간 마음대로 이용되고 사라져도 되는 걸까요??

사라진 호수 경양방죽을 통해서 가족과 함께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보아요.

공연 전 체험 부스를 통해서 전래놀이 체험!!! (죽방울, 미니연날리기, 투호던지기, 팽이돌리기 등)

경양방죽 어린이 그림 전시회 관람!!

●공연 줄거리●

동네 개발을 둘러싸고 주민들의 시위로 소란스러운 계림동에 이상한 화재가 발생한다.

주민들은 불을 끄려고 하지만 불길은 꺼지지 않고 점점 확산된다. .

동네 어르신 연들할멈은 그 불은 오래 전에 용이 되려다 실패한 이시미의 복수라면서 경양방죽의 물로만 끌 수 있다고 한다.

손녀 은수는 경양방죽은 사라진지 오래라면서 연들할멈을 말려보지만....

연들할멈은 경양방죽의 연꽃씨앗만 있으면 과거로 다녀올 수 있다며 시간여행을 떠나는데.....